알리익스프레스에서 넘버 패드 구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번에 처음 물건 구매를 해 보았다.
회사에서 쓸 넘버패드를 사려고 하는데 한국 쇼핑몰에는 5만 원이 넘는 가격에 있는 것이 알리익스프레스에는 2만 5천 원 정도에 나와 있었다.
거기다가 배송비도 무료라서 굉장히 매력적인 가격이었다.
배송기간 넉넉 잡아 10일 정도 기다려도 괜찮을 만큼 득이 있는 거래였다.
주문하고 이틀만에 배송이 시작되었고 일주일 만에 집 앞에 배송이 되었다고 알림이 떴다.
굉장히 빠른 배송에 만족스러웠고 빨리 집에 가서 넘버패드를 보고 싶었다.
한달음에 달려가서 넘버패드를 보려고 했는데 택배가 안와 있었다.
중국에서 배송은 처음 받아봐서 알리익스프레스 측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혹시 택배가 공중에 붕 뜬것이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알리기 전에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근데 사기꾼의 스멜이 났다.
아래 사진처럼 확인만 한다고 하고 하루 지나고 다시 물어보아도 알아본다는 말뿐이었다.
그래서 내가 우선 배송사인 DHL 고객센터에 물어보았다.
송장번호를 불러주고 이미 도착했다고 하는데 난 물건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좀 이상하다는 얘기를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면 중국에서 와야 하는데 이 송장번호는 호주에서 오는 것이라는 것이다.
순간 사기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 중국에서도 구매대행을 해서 호주에서 오는 것인가? 그런 생각도 하였다.
DHL 측에서 물건이 뭐냐고 물어봐서 노트패드라는 전자제품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뜻밖에도 DHL에서 보낸 것은 보청기라고 했다.
이쯤 되면 사기가 맞는 것 같다.
느낌이 쎄해서 바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더니 바로 취소를 해 준다고 했다.
분쟁이라는 칸에 분쟁 중이라는 문구가 뜨고 상대방이 반박할 기회를 며칠간 주는 것 같았다.
며칠 후 다시 보니 상대방은 물건을 보낸 것이 맞고 왕복 배송비를 지불해야 취소해 준다는 것 같았다.
근데 그건 안될말이다. 아무 송장번호나 적어놓고 보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바로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한층 더 강하게 판매자는 사기꾼이라는 말을 했다.
결국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전액 환불을 받았으나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남게 되었다.
앱을 지운건 아닌데 다음에 한번 더 구매해 보고 영 별로면 앱을 지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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