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역 AK&기흥 송추가마골 갈비탕 한돈목살갈비
와이프의 지인이 와서 돈을 좀 더 내더라도 조용하고 깔끔한 식당을 찾아보았다. 위치는 기흥역 주변이었으면 좋겠고 다들 집에서 이것저것 주워 먹어서 배가 부른 상태라서 송추가마골에 가서 갈비탕을 먹기로 했다. 송추가마골 갈비탕은 장인어른, 장모님하고 가본 적이 있는데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었다.
토요일 저녁때 갔었는데 10분 정도의 대기기간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잠시 식당 앞에서 기다리다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룸이 있는 줄 몰랐는데 룸으로 안내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근데 우리는 고기를 먹으러 온 게 아닌데 룸으로 안내를 받아서 왠지 고기를 더 먹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고기를 3인분을 더 시켰다.
근데 나중에 서빙하는 분에게 들으니 고기를 안 먹고 탕을 먹는다고 해서 일부러 룸으로 배정했었다고 들었다. 어찌 되었건 룸이라서 너무 쾌적한 환경에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각 자리에는 이렇게 정갈하게 수저와 젓가락 물티슈가 놓여 있었다. 물티슈로 청결하게 손부터 닦았다.
끝의 벽 쪽에는 옷을 걸어두는 곳 옷장이 있었다. 고깃집에 옷장이 있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았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걸맞은 곳 같다.
이 룸은 8명이 앉을 수 있는 곳이다. 좌석 간격도 넓은 편이라서 편안했다. 다른 룸에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잘 안 들리고 비교적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밑반찬으로 나온 것들이다. 갈비탕의 생명은 김치라는 말이 있는데 김치가 맛이 있었다. 김치뿐 아니고 다른 반찬들도 짜거나 싱겁지 않게 간이 적당히 베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특이한 반찬은 톳처럼 생긴 해조류 였는데 고추냉이도 들어 있는지 코가 시큰했다. 와사비 좋아하는 사람은 고기랑 같이 먹으면 좋아할 것 같다.
이곳은 갈비탕이 전문이라서 갈비탕을 시켰다. 갈비탕을 하나만 먹어도 한 끼가 든든하고 포만감이 있다. 오늘은 돼지갈비도 같이 먹을 것이라서 4명이서 가서 탕은 3개를 시켰다. 이 갈비탕은 와이프랑 같이 먹었는데 돼지갈비 3인분이랑 같이 먹었기 때문에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다. 역시 메인 요리답게 맛있게 먹었다. 요즘 같은 찬바람이 부는 때 따듯하게 갈비탕을 먹으면 한참 동안 포만감이 있고 몸이 따듯해진다.
이곳의 또 하나 특징은 고기를 구워서 아래 사진처럼 담아준다는 것이다. 알맞게 타지 않게 잘 직원 분이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다. 이런 특징 역시 고기 굽느라 부산스럽지 않은 격식 있는 자리에 잘 어울릴 것 같다.
아래 사진처럼 타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직원분이 구워주었다. 가격은 일 인분에 25000원이라 센 편이었으나 고기를 직접 굽지 않았고 편하게 먹어서 좋았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익은 돼지갈비를 한 점 들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양파와 궁합이 잘 맞아서 양파 리필을 한번 더 해서 먹었다. 소갈비 보다 돼지갈비를 시킨 걸 잘한 것 같다. AK&기흥 송추가마골은 내가 자주 가는 고깃집은 아니지만 날씨도 춥고 뜨끈한 게 먹고 싶을 때, 갈비탕을 먹고 싶을 때 한번씩 간다. 격식을 차려서 고기를 먹고 싶을 때도 이렇게 한번 씩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깔끔하게 정리된 인테리어와 맛있는 반찬, 메뉴들이 인상적이었으며 재방문 의사가 있는 음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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