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일본 전국 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늘 이야기는 일본 전국 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이야기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 삼국지에 푹 빠졌었고 유비, 관우, 장비 같은 영웅들의 이야기에 심취해 있어서 일본 전국 시대는 삼국지의 아류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저 인물들의 이름은 알고 있었으나 일본 전국 시대가 무엇인지 대충 밖에 알지 못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처럼 나라가 여러 개로 쪼개져서 싸움이 많았던 시기로만 알고 있었다.
그렇게 싸우다가 하나로 합쳐지고 결국 그 힘을 모아서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까지만 알고 있었다.
그러면 저 세명은 어떻게 일본 전국 시대에 하나로 통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중의 하나는 선진 문물 수용을 통한 좋은 무기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총이라 불렸던 화승총을 포르투갈로부터 구매하여 그것을 일본 장인에게 맡겨서 복제해 오라고 하여 화승총을 복제해 내고 그때부터 전쟁에 화승총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포르투갈 상인의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전국시대에 전쟁을 거듭하여 화승총에 대한 수요가 폭발을 하여 결국 세계 최대의 화승총 보유국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포르투갈에 전해진 아래의 화승총을 본따서 대량생산을 하게 된 것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첫번째 숙적은 다케다 미츠노리였다고 한다.
그 당시 다케다 미츠노리의 군대는 잘 훈련된 기마부대로 유명했었지만 화승총 부대를 운영한 오다 노부나가가 결국 다케다 군대에게 승리를 한다.
이 전투를 계기로 각 영주들이 경쟁적으로 화승총을 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무렵 최하층민 출신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오다 노부나가의 앞에 달려가서 먹고 살기가 힘드니 자기 좀 무슨 일이라도 써 달라고 하였다.
오다 노부나가는 변소 담당관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시켰고 놀랍게도 변소에 냄새도 안나고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시켰다고 한다.
일은 확실히 처리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그렇게 다케다와 주위의 세력들을 물리친 오다 노부나가는 동쪽은 정략 결혼을 통해 동맹을 맺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맡기고 서쪽으로 정복을 떠난다.
아래 이미지를 보면 빨간색이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이고 파란색이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세력인데 이때 이미 중앙의 노른자 땅을 모두 차지한 것을 볼 수 있다.
서쪽으로 진군하던 오다 노부나가는 선봉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맡겨서 난공불락의 요새 빗추다카마쓰성 공격을 명하는데 강 중간에 있던 천혜의 요새를 머리를 써서 보기 좋게 함락해 낸다.
주위에 둑을 만들어서 물의 수위를 높여서 성을 잠기게 하여 공략을 한 것이다.
이렇게 승승장구 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지원하기 위해 서진하던 오다 노부나가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부하인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지원하기 위해 먼저 가라고 하고 군사를 줬는데 그쪽으로 가는 척하다가 군사를 돌려서 오다 노부나가의 본진 쪽으로 쳐 들어온 것이다.
부하가 배신을 하여 결국 오다 노부나가는 죽게 되고 다시 혼란의 시간이 온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군사를 돌려 한달음에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달려간다.
16000의 군사를 가진 아케치 미쓰히데와 20000의 군사를 가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머리를 써서 20000명의 지원군을 더 얻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가 아직 살아 있다고 헛소문을 퍼트려서 주위에서 지원군을 더 얻은 것이었다.
그와 반대로 고립된 아케치 미쓰히데는 어려운 싸움을 하다가 지게 된다.
이제 천하는 크게 2개의 세력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오다 노부나가의 손자를 옹립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측과 오다 노부나가의 둘째 아들과 동맹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측이다.
전세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측이 유리하였으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계략을 써서 오다 노부나가의 둘째 아들과 화해를 한다.
결국 대의가 없어진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시 도요토미 히데요시 측으로 귀순하게 되고 결국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한다.
통일 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같이 있기 버거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그의 본거지에서 더 먼 곳인 에도로 보내게 되는데 시골 변방에 불과하던 에도를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계획적으로 착실히 키워내고 그곳은 오늘날의 도쿄가 된다.
스스로를 관백 (국무총리) 이라고 칭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결국 그렇게 일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 힘을 집결시켜 2년 뒤인 1592년 조선을 침공하게 된다.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나서 변소 청소 담당관부터 시작해서 오다 노부나가의 신임을 얻어서 장군의 자리에 까지 오르며 결국 통일을 해 내는 모습을 보며 확실히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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