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당뇨병 당뇨와의 전쟁
올해로 30년째 당뇨병을 관리 중인 장창재씨는 40대 초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당화혈색소 기준치 6.5 % 의 두 배 가까운 11% 수치였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전문가가 조언하는 당뇨인의 식사법의 가장 중요한 제일 원칙은 골고루 먹기다.
술과 고기를 즐기던 남편은 채식 중심으로 식단을 무조건 바꾸기엔 부담이 너무 더 컸다
그래서 부부는 식사법을 함께 만들었으며 당뇨관리 30 년간의 노하우를 식탁에 담았다.
당뇨를 이기는 첫번째 원칙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3대 영양소를 고루 먹는 방식이다.
밥 국수 같은 탄수화물 섭취는 상대적으로 줄였고 대신에 항상 식전에 다양한 채소들을 섭취한다.
될수록 꼭 필요한 단백질은 생선이나 고기, 두부 등을 통해 끼니때마다 빼놓지 않고 챙긴다.
그러다 보니 밥 양이 줄어든 뜻하지 않은 효과도 얻었다.
삼시세끼 마무리는 아내가 손수 만든 저당 요구르트다.
과일은 이때만 적게 섭취한다.
당뇨를 이기는 식사 두 번째 원칙은 규칙적으로 먹기다.
당뇨병이 한 가족의 아침 풍경을 바꿨다.
호텔조식 같은 식사가 준비된다.
각각의 양은 할당되어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 똑같은 아침 식사다.
1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성진씨는 규칙적인 식사로 철저한 식단 후 혈당 관리에 성공했다.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단은 그가 선택한 그만의 식사 법이다.
온 가족 모두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은 없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온 가족이 반드시 챙기는 아침식사는 먹는 방식에도 규칙이 있다.
빵은 가장 나중에 먹지만 특별히 가리는 음식은 없다.
바뀐 식단에 아이들도 만족하는 눈치다.
먼저 샐러드와 견과류로 시작해 과일은 당분이 적은 것부터 토마토 블루베리 키위 사과 순으로 차례차례 섭취한다.
그다음 단백질 많은 달걀과 탄수화물이 통곡물 빵에 버터를 곁들인 뒤에 무가당 요거트와 유산균으로 입가심한다.
1년 만에 당화혈색소 수치를 절반 떨어뜨린 이성진씨는 당뇨식사법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당화혈색소란 무엇일까 혈액 속의 적혈구가 있고 그 안엔 피를 빨갛게 만드는 혈색소가 있는데 이 혈색소는 포도당과 잘 결합한다.
그렇게 당이 붙은 혈 색소를 당화혈색소라고 말한다.
혈액 속의 당이 많은 당뇨 환자들은 당화 혈색소 수치가 높고 이는 지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뇨병을 관리하면 당화혈색소 가 감소하는 데 2 % 감소할 때마다 당뇨 합병증은 21 %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질환 별 당뇨 합병증 발생률을 봐도 미세 혈관 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이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뇨를 이기는 식사 세 번째 원칙은 알맞게 먹기
김혜란씨는 17년 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최근 몇 년 새 장보는 품목이 달라졌다.
예전엔 거들떠보지 않던 채소와 단백질 식품을 요즘엔 주로 사고 있다.
두 번째 장을 보러 그녀가 찾은 곳은 건강을 생각해 3년 전부터 가꾼 무농약 유기농 텃밭이다.
탄수화물과 고기 위주의 식단에 채소와 단백질 식품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변화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 양은 줄이되 포만감을 가질 수 있는 식단으로 간소하게 바꾼 것이다.
예전엔 식사 속도도 빠르고 과식을 일삼은 적도 많았다.
나쁜 식습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아서 당뇨병 초기엔 당화혈색소 수치가 10 % 가까이까지 오르기도 했다.
식사량을 줄이는 걸 최우선으로 삼고 그 원칙을 지키려고 식사 전부터 채소 과일로 주섬주섬 배를 채우다 보니 정작 밥때가 되면 식욕이 준다.
다양한 방법으로 식단 관리를 해왔지만 역시 식사량 조절만큼 효과적인 건 없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매 끼니 알맞은 양만 먹은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는 3년 전에 비해 약 3 % 나 떨어졌다.
이제 당뇨 환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항상 의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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