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드라마 리뷰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던 드라마 - 야구를 안 좋아해도 재미있는 드라마
나는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농구, 축구는 많이 하고 많이 봤지만 야구는 안 해봤기 때문이다.
사야 하는 장비가 많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스포츠였다.
글로브, 야구화, 배트, 야구공 등등 사야 하는 장미는 물론이고 둘만 모여도 가능한 농구, 축구와 달리 투수, 타자, 포수 적어도 세명이 모여야 할 수 있는 어려운 스포츠였다.
야구의 기본적인 규칙은 대부분 알고 있다.
야구장을 가본 적도 있지만 여전히 내마음 속 최고 스포츠는 축구다.
다이내믹한 스포츠를 좋아하는 편이라 활동성이 많은 축구, 농구를 좋아하기도 해서 비교적 덜 활동적인 야구는 별로 선호하는 스포츠는 아니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재미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뒤늦게 야구에 빠져버린 와이프 때문에 1회, 2회 보다가 보니 빠져들게 되어 16화까지 다 보게 되었다.
이 드라마는 야구 드라마라기 보다는 경영 드라마인 것 같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뤄가기 위해 선수단, 운영단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서 목표를 달성하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다.
간략한 등장인물 소개
백승주 단장 (남궁민)
자기 신념이 강하며 목표를 위한 집념이 강한 리더이다.
담백하게 일처리를 잘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직장상사 이상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타입의 사람.
이세영 운영단장 (박은빈)
최연소 프로야구 운영단장이며 백승주 단장의 오른팔이 되어 보좌 역할을 완벽하게 해 낸다.
백승주 단장 부임 초기에는 여러가지 오해가 있어서 단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백승주 단장을 이해하며 말하기 전 먼저 움직이는 똑똑한 운영단장
권경민 재송그룹 상무 (오정세)
드림즈 구단주 대행
드림즈를 해체시키라는 재송 그룹 회장의 미션을 받고 각종 더러운 행동을 반복하며 드림즈에 악영향을 주는 구단주
백승주 단장과 계속 대립하며 제일 마지막에는 백승주 단장과 잠시 손을 잡는다.
강두기 투수 (하도권)
드림즈 선수들의 실질적 리더이며 과묵하고 실력으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타입
박지성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느꼈다.
임동규 타자와 입단 동기이며 사소한 오해로 임동규와 거리가 멀어지나 나중에 오해를 풀고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선수
임동규 타자 (조한선)
드림즈의 타격 중심 타자이며 과묵하고 다른사람과 어울리기 싫어하며 야구만 아는 야구 맨
드림즈를 떠나 다른 팀에 갔다가 바로 다시 드림즈로 돌아오게되는 드림즈의 원클럽맨
권경민 구단주는 몇년째 드림즈를 정리하지 못하고 있고 올해는 진짜 야구단을 정리하려고 야구 경험이 전무한 백승주를 단장으로 앉힌다.
구단 성적이 안좋아지면 그걸 빌미로 야구단을 정리할 의도인데 의도치 않게 백승주 단장이 너무 잘해주고 구단 재건이 잘 진행되는 것에 앙심을 품고 각종 방해를 진행한다.
작은 방해들은 백승주 단장이 하나씩 해결을 해 왔지만 마지막 순간에 구단주는 드림즈 해체라는 초 강수를 두게 되고 백승주 단장은 이 큰 난관을 잘 극복해 내고 대신 드림즈를 떠나게 된다.
난 이직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백승주 단장이 드림즈에 처음 들어가고 각종 텃세를 극복하고 결국 실력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직장에서 저렇게 자리 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드라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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