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대게마을 강원도 대게 구매 후기 삼척항
삼척에 왔으면 제철 대게를 먹어줘야지. 펜션을 삼척에 잡아서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이번에 처음 대게를 사 먹어보기로 했다. 삼척대게마을 뒤쪽에도 작은 수산물 시장이 있는데 거기보다 여기가 좀 더 저렴했다. 가격 포지션을 잘 잡은 것 같았다. 주차는 삼척항을 따라서 무료주차하는 곳들이 길가에 있는데 가게 앞은 주차하기 불편할 것 같아서 거기에 주차를 한 뒤 5분 정도 걸어왔다. 가게 앞에 와 보니 주차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았다. 억지로 주차해 놓으면 될 것 같은데 난 그런 걸 안 좋아하기 때문에 주차하고 걸어온걸 잘한 것 같다.
평일에는 대게, 킹크랩 찜으로만 팔고 음식점은 평일에 잘 운영을 안하는것 같다. 음식점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가게 앞에는 직원 한 명이 텐트를 쳐 놓고 상주하고 있었다. 그 직원이 주문도 받고 대게 찜을 하고 손질도 해 주었다. 아래 사진의 오른쪽 방향으로 들어가면 음식점이 있다.
대게와 킹크랩의 시세는 매일 변하는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는 대게는 1 kg 당 65000원이고 킹크랩은 1 kg 당 75000원 이었다.
자숙 대게, 자숙 킹크랩은 좀 더 싼 것 같았다. 좀 더 저렴하게 대게와 킹크랩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자숙으로 구매하면 될 것 같았다. 자숙은 한번 찐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앞의 수족관에는 많은 대게와 킹크랩들이 있었다. 그 중에는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는 대게도 보였다.
우리는 1킬로 대게를 구매하겠다고 직원에게 말했고 직원은 수족관을 뒤적뒤적 하더니 750 g 정도 된다고 말했다. 우린 1 kg 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했고 그것으로 구매를 했다.
우리가 구매한 대게를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 통에 잠깐 담가두는 것을 보았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짜서 못 먹는다고 한다. 염분을 빼는 것이다. 찌는데만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잠깐 옆의 수산시장을 구경을 하고 왔다.
당연히 손질을 해 주는 줄 알았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먹으려고 보니 손질을 안해줘서 애를 먹었다는 글을 봤었기 때문에 손질을 해 달라고 말을 했다. 근데 모두 손질을 해 주는 것은 아니고 바로 먹을 사람만 손질을 해 준다고 한다. 우리는 한 시간 후에 먹을 것이었지만 바로 먹을 것이니 손질을 해 달라고 했다. 직원은 바로 옆에서 쪄서 손질까지 텐트에서 해 준다.
펜션으로 가져와서 대게의 스티로폼 포장을 열어 보았다.
대게의 집게 발가락은 살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손질이 되어 있어서 먹기가 편했다. 손질을 해 달라고 하기를 잘했다.
대게의 집게 발가락은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라서 대게의 꽃인 것 같다. 치킨으로 치면 닭다리 정도의 지위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대게 내장에 밥을 넣어서 비벼 먹는게 화룡점정이다. 이거 하려고 밥을 따로 준비했다. 슥삭 슥삭 잘 비벼서 야무지게 잘 먹고 라면에 대게 다리 껍데기를 넣어서 제대로 대게라면을 끓여 먹었다. 대게로 아주 맛있게 한 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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