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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직장 이직] 10년차 직장인 이직기

by 경제적독립자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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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이직] 10년 차 직장인 이직기

이직을 하게 된 계기

평소 지론

인생에서 이직 한 번쯤은 경험해 봐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해 왔으며 지난 몇 년 간 꾸준하게 이직 입사 지원을 해 왔다.

매너리즘

전 직장에서는 지난 10년 이상의 업무 히스토리 및 업무 루틴 최적화가 되어 있었다.
어느 정도 수준이었냐 하면 열심히 하지도 않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에게 일이 많다고 했었다.
업무 노하우 쪽으로는 편하게 있었으나 약간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고 앞으로 10년 후의 이 회사에서의 나의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았다. 아니 상상하기 싫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이직하는 회사

외부에서 봤을 때 구성원이 괜찮은 편이고 임원진의 경영 철학도 괜찮게 보이는 기업의 제안을 받게 되었고 앞으로 1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회사로 생각하여 이직을 하게 되었다.

 

연봉 상승

금전적으로 연봉이 20% 정도 이상 상승하였다.
주위에 물어보니 흔히들 이직 할 때 20~30% 정도 연봉 상승이 있다고 하였다.
물론 전 직장은 차비가 들지 않았고 이직한 직장은 한 달에 15만 원 정도 차비가 들지만 그것을 넘는 월급 상승이 있었다.

 

긍정적인 성향

내 주위에 긍정론자들로 채우고 싶었다.
두리뭉실한 말 같은데 부연 설명을 하자면 회사 동료들이 부정론자들이 많았다.
본인이 해보지도 않은 일들에 대해 거의 항상 "그거 해도 안되"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나쁘게 말하면 패배주의자들이 많았다.
난 긍정론자 성향이 강한 사람이고 고집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영향이 없을 수가 없었다.

출근길
[회사 가는길]

이직 소감

통근 방법

이전 회사는 회사 버스가 있어서 지정석 아닌 지정석이 있어서 회사 다니기는 굉장히 좋은 편이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방역도 잘 되는 버스였다.
이직 하고 나서는 확실히 회사 가는 게 힘들긴 하다.
신분당선을 타고 다니는데 출퇴근 시간의 신분당선은 정말 힘들다. (출퇴근 시간 아니라도 붐비긴 하는 것 같다.)
사람도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한창 코로나 심할 때는 어땠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매일 발꼬락의 힘을 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통근이 힘들다. 만원 지하철을 많이 타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만원 지하철이라서 오로지 발의 힘으로 몸을 지탱한다.
나이 먹고 기력 떨어져서 이런 만원 지하철을 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래서 제2, 제3의 파이프를 빨리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업무 적응
유사한 업계를 찾아서 왔지만 생각보다 배워야 할 시스템도 많고 이전의 히스토리도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업무 최적화를 이뤘던 이전 직장보다 정신이 없고 어렵다.

1년은 되어야지 어느 정도 손에 숙달이 될것 같다. 어디에 힘을 쏟고 어디에는 힘을 빼고 해야 하는지 몰라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계속 전력으로 하다 보니 더 빨리 피곤해진다. 요령이 없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며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 거기까지의 과정이 힘들다.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지금까지의 체감상 이전 직장과의 업무 일치도가 30 % 정도 되는 것 같다.
새로운걸 배우는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경력직으로 이직한 것이기 때문에 더 빨리 적응하고 직급에 맞는 업무 숙련도를 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연봉 향상
연간 들어오는 돈의 규모를 키웠기 때문에 만족한다. 

비록 이전 직장에 비해 지출하는 비용도 많아졌지만 말이다.
이전 직장에서는 점심 식사 후 커피를 사 먹지 않았는데 지금 직장에회서는 점심 먹고 스타벅스 가는 게 문화인 것 같다.
난 적절하다고 생각했던 연봉 상승 규모였는데 임원 면접 때 바라는 연봉이 이전 직장에 비해 왜 이렇게 많냐는 질문을 받았었다. 약간 당황했었지만 동기 부여 측면을 강조해서 답변을 했었다.

 

결론

나도 도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이직할 때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사소한 것까지 체크를 해 봤지만 이직은 한번쯤 해 볼만한 것으로 생각한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업무최적화를 한번 만든 직장에서의 편안함도 무시를 못한다. 더 높은 수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런 직장에서 일하면서 남는 시간에 다른 파이프라인을 만드는데 힘을 쏟는 다면 나름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고여있는 물이 되고 싶지 않았고 (고인 물은 썩는다) 연관된 업무를 습득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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