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오스만 제국과 커피 2
오스만 제국 사람들은 1500년대부터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럼 어떻게 커피를 마셨을까?
아래 사진과 같은 커피 전용 주전자 (체즈베)와 컵 (자르프)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귀족들은 아래와 같은 커피잔에 담아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굉장히 화려하고 보석같은게 박혀 있는 모습이다.
오스만 커피는 서서히 데우는 방식인데 커피 가루를 넣고 끓이는 것이라 걸쭉하면서도 특유의 향이 있다고 한다.
다 마시면 커피가루가 생각보다 많이 남게 되는데 걸쭉한 형태로 남는다고 한다.
커피는 오스만 제국의 청혼 문화까지 퍼졌다고 한다.
상견례를 여자쪽 집에서 하게 되는데 청혼을 받은 신부는 신랑 가족의 취향에 맞게 커피를 대접했었다고 한다.
커피를 타는 실력으로 요리 솜씨도 추측을 했다고 한다.
단, 청혼해온 남성에게는 여자 마음대로 끓일 수 있었다고 한다.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는 설탕대신 소금을 넣어서 본인 마음을 표현했다고 한다.
남자는 커피를 마신 후 맛표현을 하면 안 됐다고 한다.
집에 돌아 가서 맛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오스만 제국의 커피숍이라고 한다. 상당히 화려하고 현대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이 있다.
오스만 제국에는 600개 이상의 커피숍이 있었다고 하니 정말 커피 문화가 발달했었다.
그러면 최초에 커피가 유럽으로 퍼지게 된 곳은 어디일까?
그곳은 물의 도시 베네치아다.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베네치아로 퍼지게 된 것일까?
오스만 제국과 무역을 하던 베네치아 상인들은 커피의 맛을 알게 되고 유럽에 커피를 들여오게 된다.
베네치아 상인들은 커피수출의 대표 항구인 모카로 가서 예맨의 커피를 대량으로 구매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사람들이 커피콩을 구해서 자기 땅에 커피를 재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커피가 돈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스만 제국은 이것을 막기 위해서 커피콩을 수출할 때 콩을 볶아서 팔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바짝 말린 콩만 팔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다른 나라에 씨를 뿌려도 싹이 트지를 않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계의 커피 패권을 위해 다양한 다국적 기업들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500년 전부터 유럽에는 커피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니 놀라웠다.
그리하여 17세기 경에는 유럽에서도 커피를 널리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커피가 유럽으로 퍼져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도시가 또 있다고 한다.
그곳은 바로 카톨릭의 성지인 로마다.
이슬람인 오스만 제국에서 온 커피를 가톨릭 성직자들은 악마의 열매라고 비난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황조차도 커피의 맛에 반해버려서 커피에 세례를 내리고 널리 마시라고 했었다고 한다. (하나의 설)
프랑스에서 커피가 유행하게 된 계기는 오스만 제국 대사가 프랑스를 방문해서 루이 14세에게 달달한 커피를 대접하여 그것을 계기로 일반인에게도 선풍적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한다.
역시 오늘날처럼 유명인 마케팅을 제대로 한 오스만 제국 대사였던것 같다.
커피가 이슬람권인 오스만 제국에서 왔다는 것은 좀 의외였다.
난 이탈리아가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이런 우리에 삶에 밀접한 커피의 기원에 관해 알게된 절말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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