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산 할미산성 경기도 용인 일출 등산 구름 용인전경 경치좋은 겨울산행 눈꽃 태양 동백 기흥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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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들어서 장인어른과 새해 일출을 보기로 했다. 나는 2000년이 들어서는 때 산에서 일출을 본 이후로 처음으로 산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었다. 용인에서는 선장산으로 많이 일출을 보러 올러간다고 한다.

 

선장산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는 않았고 할미산성 올라갈 때 막판에 조금 가팔랐고 30분에서 40분 정도 올라가다가 보니 정상에 올라갔다. 어두운 길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랜턴은 필수로 가져가야 했고 발 밑을 잘 보면서 미끄러운 길을 피해서 올라갔다.

 

할미산성은 349 미터에 위치해 있다. 내가 군생활 했던 곳에 있던 막사는 600 미터쯤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거에 비하면 작은 산이다.

할미산성 정상에서는 동백 백현마을 휴먼시아, 백현마을 주공 9단지에 1 km 내외로 위치해 있었다. 산길이라 실제로는 조금 더 걸릴 것 같았다.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고 나무와 어우러져서 진짜 멋진 경치가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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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더 압권인데 구름에 가려진 용인시내와 산의 정상모습이 아주 절경이었다. 일출을 볼 때 이렇게 구름이 가려지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한다. 아래의 사진에 보면 할미산성의 모습이 보이는데 최근에 복원이 된 모습이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곳이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하는데 정상에서 바라봐도 마을을 굽어 볼 수 있는 망을 보기 좋은 장소였다.

옆에 나부끼는 이름 모를 풀과 함께 장인어른의 사진을 찍어 드렸고 나도 같은 자리에서 포즈를 취해 보았다.

태양을 옆에 끼고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나름 느낌 있게 나온 것 같았다.

마침내 태양은 떠올랐고 구름에 가려졌던 태양의 모습이 완전히 보였다.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절히 태양이 떠오르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모습도 찍어 보았다. 날이 흐리지는 않았는데 구름을 아래로 끼고 떠오르는 태양의 모습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용인 할미산성에 대한 설명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였다고 한다. 용인 처인구와 기흥구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는 게 그럴만하다고 생각했다.

할미산성의 앞에 보이는 것은 석성산의 석성산성이었다.

정상에는 이렇게 텐트를 치고 밥을 먹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산악회에서 나와서 다들 떡국을 먹고 있었다. 용인에도 산악회가 참 많은 것 같았다.

장인어른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쌓고 새해 소망을 빌었으며 새해 첫날부터 알차게 잘 보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