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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경기도 펜션

by 경제적독립자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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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숙박 경기도 펜션

로또보다는 아니지만 당첨되기 어려운 용인 자연 휴양림 예약을 성공하게 되어 장인어른, 장모님과 용인 자연 휴양림에서 하루 묶게 되었다.
느티골 5번은 제일 안쪽에 있었다. 계단을 따라 계속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느티골 5번 방이 나온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가는 길에 계곡 같은 곳도 보이고 군데군데 미리 자리를 잡은 사람들도 보인다.
시간 되면 우리도 계곡에서 발도 담그기로 하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계곡의 바로 위에는 분리수거장이 있다.
다 놀고 난 뒤에 모든 쓰레기를 가져와서 분리수거해서 버려야한다.

올라가던 길에 귀여운 고양이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고양이는 낯선 사람을 피해야 하는데 이 고양이는 그렇지가 않다.
사람을 잘 따르는 것 같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방을 들어서니 생각보다 시설은 낡았다. 기대가 컸었나 보다.
가재도구들도 최소 10년은 된것 같고 도배장판도 역시 오래돼 보였다.
그래도 이런 저렴한 가격에 가족여행을 집근처로 오게 된 것에 만족해야겠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방에 들어와서 가져온 먹거리들과 짐을 정리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아까 그 고양이가 우리 방을 지켜주고 있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아니면 먹을것을 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다.
고양이의 매력은 저런 도도 함인 것 같다.

용인 자연 휴양림 고양이

고양이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마침 가져온 참치를 종이컵에 담아서 줬더니 맛있게 먹는다.
한참을 고양이를 구경하다가 위에 산 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고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내려왔는데 이미 계곡에는 사람이 가득 차서 오전에 시간이 되면 계곡에서 놀기로 하고 매점에서 술도 좀 사서 방으로 돌아왔다.

나는 장인어른, 장모님에게 김치부침개를 만들어서 드렸다.
김치부침개 반죽은 장모님이 해 주신 것은 비밀이다.
고기도 구워먹는 곳이 있어서 삼겹살도 구워 먹고 한참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이 들었다.

아까 그 고양이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밤에는 방 바로 앞에서 큰 나방을 먹는 야생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용인 자연 휴양림 느티골 5번

아까 참치 먹었던 것보다 너무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침에 그 자리에 나가보니 나방의 날개만 덩그러니 있었다.

아침에 산책을 하고 계곡에서 잠깐 발을 담그고 시원함을 느낀 후 (오래 있지는 않았다.) 오전부터 집에 갈 준비하고 정리해서 집에 돌아왔다.
어른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와서 뿌듯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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