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탐방]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조식 후기
이번 휴가는 서울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서울에서 호텔을 찾던 중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1박 2일을 지내게 되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를 방문하게 된 이유
1. 이전 회사 다닐 때 부터 할인 제휴된 호텔이라서 가고 싶어 했던 곳이었는데 이직하고 나서는 회사의 복지포인트로 갈 수 있게 되어서 이번에 방문하게 되었다. 이전 회사에는 없었던 복지인데 이럴 때는 이직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2. 앞으로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삼성역"의 노른자 땅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 하룻밤 지내게 되어서 어떤 곳일지 기대도 되고 궁금한 점이 많았다. 비록 한번씩 잠깐 방문은 해 봤지만 말이다. GTX A, C노선이 개통이 되고 한전 부지까지 개발이 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땅이 될 것이라고 한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노른자 땅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었다.
3. 한강 근처에서 산책을 할 수 있는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한강이 흐르고 있어서 산책도 즐길 겸 겸사겸사 방문하게 되었다. 물론 그런 기대는 직접 가 보니 물거품이 되었지만 말이다. 강남경찰서를 지나서 다리 위에서 한강을 봤더니 공사판에다가 산책로 같은것은 없는 것 같았고 개미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다리 건너서 잠실운동장 구경만 하고 돌아왔다.
아침 저녁으로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강남역 같은 인파가 있을 줄 알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인상
타워 바로 옆에 있어서 길을 찾기 어렵지 않았고 주차 자리도 많은 편이었다. 자재도 고급스러워 보였고 직원들도 모두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프런트 옆에 카페도 있는데 저녁에 연주회도 하고 그 옆에는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작은 미술관 같았다.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기안 84의 그림이 걸려있어서 덕분에 감상도 잘했다. 개인 말고 호텔 같은 사업장에서도 기안 84의 그림을 사 갔나 보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조식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지만 생각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기대를 많이 했나 보다. 그냥 무난했다. 그래도 맛이 이상한 음식은 없었던것 같다. 고가이거나 특이한 음식은 없었고 과일들은 싱싱했고 요플레도 종류가 꽤 많았다. 아침 먹는 사람 중에 외국인이 특히 많았고 6시 30분부터 조식이 시작이었는데 7시 30분쯤 갔더니 창가 자리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구석진 곳에 프라이빗한 자리라서 나름 만족했다.
계란은 후라이를 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해 주었다. 과일은 착즙을 해 달라고 한 후 잠시 뒤에 찾으러 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주문도 안 하고 막무가내로 가져가는 것을 보고 직원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이 아무리 많아도 3그릇만 먹으면 배부르다 그래도 6만원 조식이기 때문에 4그릇째 꾸역꾸역 과일을 먹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헬스장
운동복을 대여해 주며 여자는 운동화까지 대여 가능한가 보다. 남자는 운동화까지 대여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운동기구들은 종류가 많아서 만족스러웠으며 방문한 사람들 연령대는 높아 보였다. (50대가 많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아쉬운 점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샤워실이 바닥이 미끄러운 측면이 있다. (와이프가 미끄러워서 넘어져서 팔, 다리에 멍이 들었음) 와이프가 부주의한 측면도 있었지만 샤워실도 미끄러웠던 듯
산책 좋아하는 분들은 영동대로 주변에서 잠실운동장까지 산책하면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다.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잘 자고 구경 많이 다니고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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